장착은 거진 일주일 전에 하였는데, 이제서야 씁니다. 사실 운행을 더하고 쓸려고 했는데, 운행할 시간이 애매해서.....ㅎㅎ

이러다간 한달이 넘어야 쓸거 같아서 일단 긁적입니다!

우선 차량은 300se에 한대밖에 없는 레간자 차량이고요, 99년식 LPG M/T차량입니다. 요즘 부밍음이 올라오고, 탄력주행도 줄어드는 느낌이 오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제품은 기존에 매직이, 이프로드, kit1~3이 달려있습니다.)

서울로 이전간 후 처음 방문했는데, 교통은 광명이 낫었던거 같습니다.ㅎㅎ 차가 무지 막힐꺼 같은^^;;

장착은 모든 대우차가 그렇듯이(?) 하부에 못달고 앞 범퍼쪽으로 마무리 시킨거 같습니다. 직원분을 처음 뵜는데, 약 한시간동안

달아주신다고 너무 고생하셨네요..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총 주행은 200km가량이며 이 중 45km는 시내주행, 155km는 고속도로 주행입니다.

주행 중의 느낌을 말하자면 돌아오는 길에 네비가 삥삥 도는 길을 알려줘서 원치않게 이정표를 보고 오게되어 시내 주행만 했습니다.

딱 달고 나오는데 우선 길을 모르는지라, 길 찾기에 바빠서 승차감 생각을 안했는데 2단으로 변속하는 순간...ㅡㅡ;;;;
차가 수동인데, 클러치판 중간에 유압오일 넣은 줄 알았습니다. 원래 변속하던 느낌대로 했더니 오토느낌이 납니다.(충격이 나야되는데 미끌어져 나갑니다)
허허허! 얼떨떨할 뿐입니다. 길 헤매는 15분 동안, 다문 입이 벌어지질 않습니다. 중간중간 공사 구간이 있고 도로가 폐인곳도
있었지만 충격이나 승차감 최소 50%는 향상입니다. 길을 제대로 들고 집으로 오는동안 바로 머리 속이 이 말이 스칩니다.
'구렁이 담넘어가 듯~~~'(사실 구렁이가 담 넘어가는 것도 구경조차 못했지만 대략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또 느낀 한가지! 수동임에도 불구하고, 기어변속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수동은 오너 스킬이다! 맞는 말입니다만,
M-clear달고 변속하면 다릅니다. 디젤차와는 달리 떼어야하는 포인트가 두 번 있는데 이것이 거의 한번의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쫙!하고 동력전달이 됩니다.(동압판의 느낌이 이럴까요?) 덕분에 1, 2단 변경시에 있던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 듯 합니다.

이상 시내주행이었고요

고속도로 주행은 동군포ic-천안ic까지 진행을 하였습니다. 일부로 M-Clear의 느낌을 좀 느껴보고자 ic를 나오자마자 살짝 밟았습니다.

3단 5000rpm, 전보다 엔진음이 살짝 부드러워졌습니다. 바로 5단, 엑셀에 힘이 느껴집니다. 신갈 인터체인지 전까지 속도 110~120정도로 꾸준히
달립니다. 솔직히 tg승차감보다 좋습니다. tg가 120정도로 영동타고 가게되면 서스가 물렁해서 위아래로 바운딩이 심한데
이건 바운딩이 거의 없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 오르니 버스전용차선이 비어있습니다.(이 때 9시반) 바로 들어가서 속도를 150km
까지 올려봅니다. 전에 120km 때의 느낌이 140~150km되어서야 나옵니다. 일부로 차선 변경을 자주 해 보았는데, 정말정말! 하체의 단단함이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이건 직접 운전하고 온 몸으로 경험을 해보셔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① 수동인데... 변속...이 달라졌다..!!

② 왠만한 도로에서는 정말 구렁이가 담넘어가는 느낌이다!!('쿵하고 충격이 오는 곳에서는 쿡하고 넘어갑니다')

③ 하체가 정말 단단해졌다.

④ 차량의 진동이 50%정도 감소했다.

차가 너무 많이 변해서... 소음 쪽으로는 신경을 못썼습니다. 다음에는 소음에 관해서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사기적(?)으로 쓴거 같지만...!!! 사장님께서 개발해 주신 M-Clear의 성능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이프로드+kit1 다음으로 정말 굉장한 제품인 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고생해주신 300se사장님 및 직원, 테스트해주신 회원님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