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더 스타일 2.0 09년 7월식입니다.

8월 중순에 이프로드를 장착하고 한 달 후 추석 직전에 Kit1과 Kit2를 동시에 작업 받았습니다.

이프로드를 달고 하루 사용기를 올린 적이 있는데요. 키트를 달기 전까지 약 한 달 간의 느낌은

냉간 시동 이후 주차장에서 저속으로 주행할때의 변속 충격이 없어지진 않지만 완화되고

중속/저속에서의 탄력 주행이 순정상태일때보다 늘어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엔진음이

1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불규칙해지기 시작했는데 다시 신차때처럼 규칙적인 소리로 바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신차때만큼의 정숙한 엔진음으로 돌아가진 않았지만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키트 1,2의 경우는 한꺼번에 두 가지를 모두 장착해서 각각의 키트에 대한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키트 1,2가 각각 제 몫을 다하는지 점검은 한 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장착이후 추석연휴동안 약 1500키로가량의 고속도로 주행과 이후의 출퇴근시 시내주행 등에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고속주행시에는 시속 90km근방에서 130~140km구간까지 속도의 증가가 기존보다 더 쉽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밟으면 밟는대로 힘들이지 않고 가속이 되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성인 4명과 쌀한가마니, 짐..해서 트렁크도 가득 채운 상태였는데 전혀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순정상태에서도 사실 힘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왠지 느낌상 더 정숙하게 잘 달렸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ㅎㅎ;

시내주행시는 출퇴근길에 크고작은 언덕진 길이 좀 많은데 키트 장착이후에 악셀링을 덜 하고도 왕복시

악셀링을 기존보다 덜 할 수 있었습니다. ECU를 업그레이드 한 후에 전반적으로 차가 부드럽게 가속되는

반면 초반 반응은 좀 느려졌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 향상된 느낌입니다.

연비측면에서는 사실 이프로드 및 키트 장착의 주된 목적이 연비보다는 차의 성능 보전 및 부수적인 성능 향상이었기에

따로 측정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단, 탄력주행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운전을 하면 당연히

연비는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프로드/키트1,2를 장착한 후 아직 2개월여 밖에는 주행을 하지 않아서인지..그리고 비교적 신차에 가까운 상태여서인지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서 처럼 엄청난 차의 성능 변화는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 순정상태와는 다른 좋은 방향으로

차의 상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나올 키트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