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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후기] SM5 임프레션 이프로드 시승기 #1   
  이름 : 김형국   조회 : 2702  추천 : 570  

이프로드 이벤트에 참여하여 기다린지 한달여가 지날쯤...

 

그 기간 동안에 사장님께 전화를 드린것도 한두번이 아닌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삼성차량은 언제쯤 작업이 가능하냐고" 전화를 할때마다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앵무새 마냥 늘 같은 말만 되뇌인것 같군요.

 

그리고나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반가운 공지사항 삼성차량도 이프로드 작업이 가능하며, 이프로드맛 또한 끝내준다는 멘트!

 

그러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뿐...납땜의 작업으로 인해 삼성차량은 광명점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는 청천날벼락 같은 말...

 

한달여나 학수고되하며 기다였그늘...어찌 이를수가 !!!

 

그러나 이에 굴할 내가 아니거늘...경주에서 경기도 광명까지 자그만치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가기로 맘먹고 평일은 도저히 시간이 나질않아서 일

 

요일에 예약을 잡고 올라가기로 잡을려고 하였으나 또한번 나의 발목을 잡는 날 벼락같은 소리..."일요일은 작업을 하지 않으며, 원치않으면 환불해

 

주겠다는" 리플!!!

 

사람의 맥을 단번에 끈어놓는 답글이더군요...ㅡ,.ㅡ;;

 

그러나 전화를 걸어 사장님께 사정을 애기하고 일요일에 작업을 하기로 일정을 잡아놓고 이포로드를 기다린 한달여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드디어 작업 당일...

 

이프로드 작업 이전에 제 차량에 장착된 것은 300SE에서 출시된 것들중에서 "매직케이블" "매직이" "ENR@300" "TNR@N0.1" "쿨링가드" 등이 장착되

 

어 있습니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제 자신이 완전히 300SE 마니아가 되어버렸네요.ㅋ

 

장착된 모든 제품은 한꺼번에 장착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한가지씩 장착한 것이라서 모든 제품의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는 중이었으

 

며, 나중에는 적응이 되어버려서 SM5가 원래 이런 차였나 싶을 정도로 무뎌지더군요...그도 그럴것이 차량이 출고된지 한달이 지난 시쯤부터 모든 제

 

품을 한가지씩 장착을 하였으니 당연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10시에 광명점에 도착을 하여 사무실을 들어서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서 음료수를 건네주시더군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린 이프로드 작업을 바로 시작...역시나 작업이 만만하지 않더군요...퓨즈박스의 바닥을 드릴로 뚫어서 구멍을 뚫고, 삼성차량에

 

작업이 가능하게끔 단자가 달린 이프로드 배선을 절단하여서 조금전 작업한 퓨즈박스의 구멍으로 통과시켜서 피복을 벗진 차량의 메인전선과 절단한

 

이프로드 배선과 연결을 한 후 인두기를 이용하여 납땜 및 절연테이프로 꼼꼼하게 마무리 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서 꼼꼼하게 마무리를 해 주시더

 

군요. 그리고 한가지 작업을 추가로 더 하였습니다...전기가 남아도는 삼성차량으로 인해서 중간에 퓨즈박스 작업을 추가로 하였습니다...이로인해 타

 

차량에 비해 이프로드 비용도 상승을 하였으나, 이벤트에 참가한 저로서는 가격인상 없이 이벤트 가격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하는걸 지켜보면서 문득 스쳐간 생각이 차량을 바꾸거나 판매를 할 경우 현대 및 기아 차종은 볼트 몇개만 풀어서 이전을 시키면 가능하겠지만

 

삼성차량은 작업방식이 인두기를 이용하여 납땜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전이 불가능 하겠더군요...이건 머 완전 폐차 시킬때까지 타라는 말인듯 ㅜㅜ

 

깔끔하게 장착을 하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가라는 것을 거절하고 바로 경주로 거거씽...죄송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나 멀어서 바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승기...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이건머 장장 4시간이나 걸려서 힘겹게 올라와서 장착을 하고 기분좋은 맘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련 감흥이 없으니 미치겠더군요 ㅡ,.ㅡ

 

사실 이프로드를 장착하게된 가장 큰 이유가 연비절감보다는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계적 소리와 초반 출발시 가속력문제 및 삼성차량의 고질적

 

문제점인 1단에서 2단으로 단수가 변경될때의 변속충격 완화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변속 충격 및 기계적 소음, 가속력 문제에는 전혀 변화

 

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초반 가속력이 장착전보다 현저히 더뎌 졌습니다.

 

그리고나서 문득 생각난 것이 오디오 케이블로 작업된 접지를 제거하면 차량이 한결 가벼워 진다는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그 즉시 바로 접지 제거 작

 

업을 진행하였고, 접지 제거효과는 바로 나타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나서 출장으로 인해서 일주일정도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차량에 시동을 거는데 이상하더군요...차량의 엔진음이 출장을 가기전에 비해서 확연히 조용해진 느낌이 들면서 오히려 배기

 

음이 더 크게 들립니다.

 

그리고 첫주행...주행을 할려고 가속페달을 밝는데 RPM의 움직임이 경쾌하면서 속도계의 바늘이 시원스럽게 움직입니다. 엔진소리도 상당히 조용해

 

진 느낌이 납니다.

 

주행을 하면서도 느낀것이 차량이 구름위를 달린다는 느낌이랄까? 마치 N모드의 상태로 주행을 한다는 표현이 어울리겠군요. 그리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을 전혀 느낄수가 없습니다.

 

이로인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항상 느껴지던 불쾌한 기분이 없어지니 운전할 맛이 나서 더할나위 없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7월 에어컨을 항시 가동을 해야 하는데, 에어컨 가동전이나 가동후나 차량의 상태는 변화가 없는것이 또하나의 변

 

화인것 같습니다.

 

출퇴근 길이 경사가 가파르고 그 길이가 500M 정도 되는데 에어컨을 켜고 오르막을 올라가도 전혀 힘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연비 부문에서는 솔직히 절감이 된다는 것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출퇴근 길이 도심이 아닌 뻥 뚫린 길이다 보니 오히려 가속페달을 더

 

밝게 되어서 연비는 더 나빠지는듯...ㅋ

 

허나 한가지 특이한 것이 80KM 구간에서 부터 40KM 구간에서는 속도계의 바늘이 떨어지는것이 확연히 늦어졌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도심에서 주행을 한다면 연비절감 효과는 확실히 있겠더군요.

 

300SE의 다른 제품과 이프로드 장착 효과로 인해 가장 큰 문제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엔진음의 감소로 인해서 노면의 소음증가 및 배기음이 실내

 

로 더 선명하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차량에 디지털 볼트 측정기가 달려 있어서 전압을 수시로 확인이 가능한데, 이프로드 장착전에도 전압(14.2V에서 13.8V를 항상 유지)은 항상 안

 

정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신차라는 이유도 한 몫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프로드 장착후 전압(14.4V에서 13.8V를 항상유지)은 장착전과 별다른 차이는 없으나 최고 전압이 조금은 상승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

 

며, 모든 전기장치를 작동하여도 항상 13.8V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으며, 모든 전기장치 가동후에도 차량의 움직임에는 전기장치를 가동하기 전과 동

 

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끝으로 아직까진 이프로드 장착후 시간이 얼마되질 않아서 이프로드의 진정한 효과를 봤다고는 보기 어려우며, 시간을 두고 이프로드의 좀더 느껴보

 

고나서 다시금 시승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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