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프로드 시승기...

2010년 06월 25일 광명점을 방문하여 이프로드를 장착한지 벌써 48일이나 되었습니다.

장착후 2주간은 솔직히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매직케이블이 장착되어 있었지만 삼성차 특유의 1단~2단의 변속 충격도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없는것 보단 났겠지 하는 생각으로 달고 다녔습니다. 멀리 올라가서 장착한 것도 있고해서...

문제는 3주차에 접어들때쯤입니다. 엔진이 예열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시에만 변속충격이 발생하고 엔진 예열이 완전히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변속충격을 잘 느낄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퓨얼컷 주행....이거 느낌이 묘합니다. 엑셀에서 발을 때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려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엑셀에서 발을 때는 순간부터 그냥 미

끄러지듯이 차가 나갑니다. 느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를 부분인것은 확실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운전이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연비가 늘어야 하는것은 당연하거늘 차량이 너무 부드럽게 나가는 바람에 엑셀을 밟는 양이 많아져서 연비측정은 불가...ㅡ,.ㅡ;;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엔진룸에서 들리는 기계적소음이 확실히 조용해 졌다는것...

고RPM을 사용하더라도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소음은 정속주행시나 별 차이가 없으니 말입니다...엔진음을 즐기는 분들 한테는 독약일 수 있으나 정

숙성을 추구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현상입니다.

아직도 이프로드의 학습기간이 남은 관계로 점점 변해갈 차량을 생각하니 운전이 기대됩니다.